올들어 경기침체의 여파로 서울지역에서 빈 사무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4분기중 서울지역 사무실의 공실률은 1.09%로 지난해 4.4분기보다 0.31%포인트 높아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로 인해 평당 전세금의 오름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공실률은 지난해 1.4분기 3.11%에서 2.4분기 1.40%, 3.4분기 1.41%, 4.4분기 0.78%를 기록하며 1%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말 이후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공실률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역별 공실률은 종로구 중구 등 도심권의 경우 0.66%포인트, 마포.여의도 지역은 0.59%포인트 상승한 반면 강남권은 0.2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금의 경우 마포.여의도권은 지난해말에 비해 2.29%의 오름세를 보여 가장 높이 뛰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