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택부문이 경기도 용인시 언남리에서 분양중인 삼성래미안의 용인·수도권 1순위 청약에서 25평형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0일 "소형평형에 처음으로 맞춤형 평면을 도입한데다 분양가를 다소 낮춘 분양전략이 먹혀들어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지역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도 안산 고잔에서 선보인 대우아파트 27평형이 1.2대 1,32A평형이 1대1의 청약률을 기록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여전히 청약이 부진해 대조를 보였다.

청약인파가 소형아파트에만 집중돼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의 중소형 평형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곽창석 닥터아파트 이사는 이와 관련,"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일고 있어 소형평형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