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은 난개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용인지역에 공급한 아파트의 조경을 고급화하는 전략을 구사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입주한 경기도 용인 ''수지LG빌리지''의 단지 가운데 들어선 중앙공원에 대적송 군락과 분수대를 조성했다.

아파트 입구에는 30년생 느티나무로 터널을 만들어 시골 가로수길을 걷는 듯한 편안함을 연출했다.

이와함께 데크형태의 주차장을 설치해 여성 운전자들도 안전하고 편하게 주차할 수있도록 했다.

LG건설 관계자는 "난개발이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고객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차원을 넘어 자연친화형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환경과 조경 부분에 과감하게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건설은 이에따라 분양 당시 제시했던 조경과 마감 공사비보다 70억원을 더 들여 단지 전체를 공원화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