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택부문이 9일부터 경기도 용인에서 1천2백19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공급한다.

이번 분양은 용인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부진한 가운데 이뤄져 용인지역의 침체된 아파트 분양시장에 열기를 불어넣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삼성물산은 용인 구성 언남리 ''용인구성 삼성래미안 2차''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최근 분당 백궁역 부근에 열고 오는 12일까지 4일간 청약에 들어간다.

올들어 삼성물산이 아파트를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옛 동진레미콘 부지 2만2천9백81평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6∼20층 16개 동으로 이뤄진다.

평형별 가구수는 △25평형 1백40가구 △34평형 6백89가구 △39평형 2백32가구 △49평형 1백58가구다.

평당 분양가는 4백30만∼5백50만원선.

2003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용적률 1백94%에 녹지율 31.4%의 전원단지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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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