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약이 끝난 서울 3차동시분양(17개단지 1천6백78가구) 아파트에 최고 3천5백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호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경제신문 부동산정보업체인 케드오케이(www.kedok.co.kr)에 따르면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단지중 8개단지에서 프리미엄이 형성됐으며 청담동 한신 30평형에 2천5백만∼3천5백만원의 가장 높은 웃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성수동 현대I파크 롯데캐슬이 5백만∼1천8백만원, 서초동 동원 32평형 5백만∼1천5백만원, 양천구 목동 현대I파크, 대방동 대림, 방배동 ESA, 신정동 보람 등에 5백만∼1천만원정도가 붙었다.

신정동 보람, 서초동 동원, 서초 ESA 등은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업체가 공급한 아파트인데도 프리미엄이 붙어 주목받고 있다.

◇ 청담동 한신 =서울지역 1순위 청약경쟁률이 74대 1로 최고치를 기록한 단지답게 프리미엄도 이번 3차물량중 최고액수를 보이고 있다.

방향이 좋은 로열층 30평형엔 최고 3천5백만원, 40,48평형에는 2천만∼3천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다.

◇ 성수동 현대I파크 롯데캐슬 =단지가 서로 인접해 분양권 프리미엄도 큰 차이가 없다.

현대I파크 32평형과 롯데캐슬 25∼31평형 등 중소형을 중심으로 1천만∼1천8백만원정도의 웃돈이 붙었다.

38∼40평형대엔 5백만∼1천만원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 서초동 동원 =31평형(36가구)의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이 33.3대 1로 높은 인기를 끌었던 곳으로 분양권에 5백만∼1천5백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