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올들어 주택공급이 격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주택부문의 위축으로 올해 정부의 주택공급 목표인 50만가구 달성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지난 1·4분기 전국의 주택건설사업승인 및 건축허가 가구수는 5만9천6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6천6백97가구에 비해 2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공공주택 공급실적은 9천3백85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63.7%나 줄었고 민간부문도 2.3% 감소한 4만9천6백77가구에 그쳤다.

지역별 공급규모는 지방이 2만3천2백5가구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0.5%나 감소했고 수도권은 3만5천8백57가구로 4.9% 줄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