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서울 강남지역 2곳에서 재건축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이 회사는 4월28일 서울 삼성동 홍실아파트 재건축총회와 29일 잠원동 한신5차아파트 재건축조합 창립 총회에서 각각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홍실아파트 재건축조합은 현재 31∼54평형 3백84가구를 용적률 2백50%를 적용해 41평형 1백44가구,45평형 2백3가구,64평형 67가구 등 4백14가구로 다시 지을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19∼25층 6개동 규모다.

조합측은 올해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내년 9월에 착공하면 2005년 하반기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림산업은 "현재 홍실아파트의 매매가는 31평형 2억4천만∼2억7천만원,35평형 2억6천만∼3억원,54평형 5억4천만∼6억원선"이라고 밝혔다.

한신5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33,35평형 5백55가구를 용적률 2백85%를 적용,6백가구로 다시 짓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옥수13구역 재개발사업 및 서울 논현동 경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2건의 재건축사업권을 잇따라 따내 4월 한달동안 모두 4건의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