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그린벨트 29.7제곱m에 학교 등 공익시설과 여가활용시설 등 5개종 56개 사업을 시행키로 하는 등 그린벨트내 공공시설 설치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부산시는 24일 시역내 그린벨트 총 면적의 7.8%에 해당되는 29.7제곱m에 학교와 공원 체육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그린벨트내 공공시설 설치계획안을 확정,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시가 마련한 그린벨트내 공공시설 설치계획안에 따르면 공익시설은 북구 만덕1동 572의 1 일대에 성덕초등교를,금정구 남산동 561의 3 일원에 금샘초등교를 건립하는 등 그린벨트 26만6천제곱m에 11개 초중고교를 세울 계획이다.

또 강서구 녹산동과 생곡동 일원 39만9천제곱m에는 건설폐기물 처리시설과 쓰레기 매립장을,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일원 1만6천제곱m에는 농업기술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여가활용시설로는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불광산과 기장읍 용천리 달음산 일원 1천1백8만7천제곱m에 도시자연공원을,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일원 4백13만제곱m에는 태권도공원을,강서구 명지동 3247 일원 18만4천제곱m에는 기수해양센터를 조성키로 했다.

그린벨트내 실외 체육시설로는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산 104의 1 일원 64만제곱m에 골프장을,기장읍 청강리 산 66의 16 일원 3만2천제곱m에는 승마연습장 등을 만들기로 했다.

또 해운대구 석대동과 기장군 철마면,강서구 송정동,대저2동 등 29만8천제곱m에는 공용시설인 지하철과 경전선 역사 등을,대저2동 2350 일원 20만제곱m에는 공항여객터미널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밖에 그린벨트내 대규모 토지형질변경지역으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와 대라리,기장군 일광면 일원 7만62만2천제곱m에 동부산권 관광단지를,강서구 대저2동 3300 일원 89만6천제곱m에 서부산 유통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의 이번 계획안은 효율적인 그린벨트 관리를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