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은 서울2차 동시분양에서 선보인 등촌동 월드메르디앙의 계약률이 98%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 수도권 신규 분양아파트의 계약률이 매우 저조한 가운데 올린 기록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분양한 잠원동 월드메르디앙에서도 1백%의 계약률을 기록,중견업체로서의 입지와 브랜드이미지를 확고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2∼32평형 1백45가구로 구성된 등촌동 월드메르디앙은 청약률에서도 평균 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데다 당첨자 발표후 분양권 프리미엄도 최고 1천만원을 호가했다.

월드건설 분양협력사인 명화개발 이철민 사장은 "신평면 개발로 분양가를 낮춘데다 재건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일반분양분의 로열층 당첨확률을 조합원과 동일하게 만들어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