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주택관리업체인 우리관리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홈플랫폼 브랜드 ‘홈닉’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11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복 우리관리 대표와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홈닉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해 8월 출시한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 커뮤니티 시설 예약, 문화 생활, 건강 관리 등 주거생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공동주택에 홈닉 보급을 확대하고, 더 많은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서울과 부산 등의 아파트에 홈닉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민의 주거와 단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우리관리와 지속적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우리관리는 타워팰리스2차, 부산엘시티레지던스, 신도림디큐브시티 등 국내 주요 랜드마크 건물을 비롯해 1383개에 달하는 공동주택에 관리사무소장을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관리 세대수는 약 100만 가구에 달한다.김영복 우리관리 대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n
서울 아현동 가구단지 초입에 지상 23층 규모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17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서대문구 북아현동 876번지 일대 ‘마포로4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대상지가 속한 마포로4구역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충정로2가, 충정로3가, 미근동 일대 13개 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9개 지구는 이미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완료됐다. 1지구는 1979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됐다.이번 심의에서는 용적률 565%, 높이 79m 이하로 건축밀도를 정했다. 연면적 약 2만3000㎡, 지하 4층∼지상 23층 규모다. 공동주택 100가구와 오피스텔 20실이 들어설 계획이다.서울시는 대상지 주변 도로 폭을 넓히기 위해 토지를 기부채납하고, 청년문화복합공간 건축물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지하 1층에는 청년문화복합공간이,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도계위에서는 ‘충현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기부채납 등에 따라 용적률은 941.6% 이하, 높이 104.8m 이하를 적용받는다. 대상지 주변 도로를 확보함에 따라 이면도로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이면부 곳곳에 있는 골목상권에 대한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빌라 전용 29㎡는 지난달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10만원에 신규 세입자를 들였다. 작년 1분기엔 같은 보증금이면 적게는 88만원에도 방을 구할 수 있었지만 1년 새 월세가 큰 폭으로 뛴 것이다.올해 1분기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70만원대로 올라섰다.1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 33㎡ 이하) 평균 월세는 72만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평균 월세인 69만5000만원보다 4.8% 상승했다.지난해 서울 원룸 평균 월세를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69만5000원 △2분기 74만원 △3분기 71만6000원 △4분기 72만8000원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다만 올해 1분기는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올랐지만, 상승 폭은 크게 둔화했다. 지난해 1분기 평균 월세는 2022년 1분기 평균 월세인 58만1000원보다 19.7% 올랐고, 지난해 2분기 평균 월세는 같은 기간 27.4%, 3분기 월세는 17.9%, 4분기 월세는 10.7% 상승했는데 작년 2분기 이후 평균 월세 상승 폭은 줄어들고 있다. 올해 1분기는 한 자릿수 상승률로 더 감소했다.다방의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전세 포비아 현상의 장기화 등으로 서울 지역 원룸의 평균 월세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 폭은 점차 둔화하고 있다"라며 "작년 전세 사기 등의 문제로 크게 뛰었던 평균 월세가 점차 누그러지는 듯하나 아직 월세 시장 안정화를 논하기는이르다"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