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과 고금리 여파로 자영업자와 중소업체가 주로 임차하고 있는 중소형 빌딩(꼬마빌딩)이 공실률 상승과 체납금 증가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소형빌딩을 어떻게 관리하냐는 매우 중요하다.과거에는 빌딩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자산 관리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투자 전략도 유효했지만, 이제는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임대 운영 수익 추구로 전환되면서 공실률과 임차인 관리를 소홀히 하고서는 부동산 투자에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빌딩투자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량 임차인을 유치한 후에 장기간 계약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임차인을 유치하는 비용이 임차인을 유지하는 비용보다 약 6배 더 들어가기 때문에 임차인 유지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에 필수적이다. 따라서, 빌딩주는 빌딩의 외관이나 설비 관리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빌딩 내부에서 활동하는 임차인의 만족도와 유지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투자빌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경쟁 빌딩과의 비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부단히 강구해야 한다. 임차인 유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시기에 경쟁력이 없는 빌딩은 임차인으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요즘 위기에 처한 꼬마빌딩의 자산관리 상담을 하면서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중소형 빌딩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문제 빌딩으로 전락한 사례를 종종 본다. 서울 역삼동에 4층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70대 건물주는 임차인과 갈등 겪는 것이 싫어서 10년 동안 임대료를 단 한 번도 조정하지 않아 빌딩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약 20~30% 낮았다.서울
충북개발공사가 지역 상생 실천의 일환으로 충북 청주 원도심에서 영화 관람 등 ‘제2회 문화상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과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 우슈선수단, 임직원 및 가족 등 200여명은 지난 17일 청주 서문CGV에서 영화 ‘쿵푸팬더4’를 단체 관람했다.충북개발공사는 청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청주성안길상점가상인회와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영화관람 후 10개 부서별로 성안길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구성원, 가족, 지역주민 등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다음달 어린이날을 맞아 공사 소속 우슈선수단이 시범경기도 선보였다. 충북개발공사 우슈선수단에는 우슈 국가대표 4명 등이 소속돼 있다.진상화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 등과의 상생 문화행사를 지속 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벌써 48주째 오름세다. 주거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등에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상승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1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0.08% 상승해 전주 0.06%에서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서울 25개구 가운데 단 한 곳만 제외하고는 모두 전셋값이 올랐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전주 전셋값이 하락했지만 강동구는 이번 주 0.01%로 상승 반전했고, 송파구도 보합(0%)으로 돌아섰다.서대문구가 0.18%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전셋값이 뛰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남가좌동에 있는 ‘DMC파크뷰자이1단지’ 전용 84㎡는 지난 8일 7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이 면적대는 지난달 11일 7억원에 세입자를 들였는데 한 달 새 8000만원이 상승했다. 지난 2월엔 6억8000만원에도 전세 물건이 빠지기도 했다.홍제동에 있는 ‘홍제한양’ 전용 84㎡는 지난 16일 5억4000만원에 새로운 전세 계약을 맺었다. 이 면적대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3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맺어졌던 곳이다. 불과 4개월 만에 1억6000만원이 뛰었다.동대문구(0.16%) 전셋값도 상승했다. 전농동에 있는 ‘동대문롯데캐슬 노블레스’ 전용 84㎡는 지난 2일 7억1000만원에 새로운 세입자를 들였다. 지난달엔 6억1500만원에도 전세 계약을 맺었던 면적대로 한 달 사이 전셋값이 1억원 가까이 급등했다.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 전용 84㎡도 지난 8일 6억원에 새로운 전세 계약이 맺어졌는데 지난달 4일 맺어진 5억1000만원보다 9000만원 올랐다.은평구(0.16%)도 동대문구의 뒤를 이었다. 불광동에 있는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