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이 최근 이란에서 총 1억3천5백만달러(약 1천7백50억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 3건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LG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이란 국영석유화학공사의 빙초산 생산공장,국영가스공사의 가스압축기 설치공사,화학공업투자사의 계면활성제 생산공장 등이다.

이 가운데 수주액(5천5백만달러)이 가장 큰 빙초산 생산공장은 LG건설이 설계와 구매 부문을 담당해 2003년 상반기 중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5천2백만달러 규모의 가스압축기 설치공사는 가스 운송을 원활히 하기 위해 가스관 압력을 높여주는 시스템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내년 말까지 이란 남부 노아바드 지역에서 공사를 벌이게 된다.

계면활성제 생산공장은 이란 중부 에스파한 지역에 들어서는 시설로 LG는 2천8백만달러 규모의 증설공사에 참여한다.

LG건설은 올해 해외공사 수주 목표를 6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려 잡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