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남측 신불도 일대 28만평을 비롯 공항주변 유휴지 1백22만평이 공항시설이 들어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민자(民資)사업지로 개발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 이들 유휴지가 공항시설로 개발되기까지는 앞으로 10∼20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민간이 골프장 등으로 개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상지역은 공항지역 남측 신불도 28만평과 동측 5활주로 예정지 80만평,북측 삼목2도 지역 14만평 등 모두 1백22만평이다.

신불도와 5활주로 예정지는 오는 2020년까지,삼목2도는 2010년까지 민간이 사용할 수 있다.

공사측은 민간 투자자가 부지 조성 및 시설물을 건립해 운영한 뒤 사용기간이 만료되면 시설물을 원상복구토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토지이용기간 등을 고려할 때 대중 골프장이나 공항이용객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공사측은 오는 21일 오후 2시 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