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의시민연대(이사장 원경선)와 국회 환경경제연구회(회장 이부영)는 8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수도권 신도시건설에 관한 공개토론회를 갖는다.

경원대 도시계획학과 이창수 교수는 미리 공개된 주제발표문을 통해 "국토의 균형적인 개발과 난개발을 방지하며 성남시를 자족적으로 도시로 만들기위해 판교지역을 대규모 주거단지로 개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협성대 도시계획공학과 이상문 교수는 "판교지역은 주녹지축의 하나인 제3동서축의 중앙에 있어 개발입지 부적합 지역에 해당한다"며 "지난해 7월부터 시행중인 사전환경성 검토절차에 의해서도 개발입지 부적합지역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충분한 토론과 과학적인 분석을 거치지 않은채 예정된 정책에 맞춰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순관 연구위원은 "판교신도시까지 건설할 경우 성남 분당 용인지역의 통행속도는 현재보다 약 30%에서 48%까지 감소,모든 도로축이 시속 2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