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부동산 경매시장이 ''뜨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겨냥한 부동산 투자자들이 소형 주상복합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로 몰려들고 있다.

7일 부동산 경매가 이뤄진 서울지법 민사부 경매계에는 지난 1월 초 평균의 3배에 가까운 5백여명의 입찰자들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경매컨설팅업계 관계자는 "지난 1월 초만 해도 입찰 참가자가 1백50∼2백명가량 모이는데 그쳤으나 최근 들어 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부분적이나마 부동산경기 회복의 청신호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부동산 경매시장이 활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저금리 시대를 맞아 은행 금리는 연 6%대로 떨어졌지만 임대수익률은 연 12%를 웃돌고 있어 부동산 임대업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손희식.류시훈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