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청이 붕괴위험이 높은 노후아파트를 자체 예산으로 사들이기로 해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북구청은 5일 입주자들의 안전을 위해 5억원의 예산으로 염포동 미도아파트 C동 4층건물(13평형 16가구)을 매입하기로 하고 감정평가에 들어갔다.

1979년 건립된 미도아파트 4개동 가운데 가장 낡은 C동의 경우 기초공사 부실과 심각한 노화현상으로 대형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돼 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