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지역에서 현재 입주중이거나 상반기중 입주예정인 아파트가 1만4백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지역 아파트의 경우 매매나 전세시세가 서울 분당보다 훨씬 싼데다 물량도 충분하다.

서울 강남이나 분당 신도시 일대에서 집을 구하려는 수요자들은 용인의 입주예정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기흥읍 구갈,상갈=오는 24일 기흥읍 구갈2지구 풍림아파트 33평형 3백40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5월에는 신안풍림아파트 25평형 7백76가구를 비롯 현대아파트(현대건설) 25평형 5백84가구,구갈현대(현대산업개발) 34∼63평형 5백68가구 등이 입주에 들어간다.

또 6월에는 기흥읍 상갈지구 대우현대 34∼53평형 6백64가구가 새 입주자를 맞는다.

◇수지읍 상현리=금호건설의 금호베스트빌1차 47∼66평형 9백80가구와 현대수지5차 33평형 4백62가구의 입주가 이달과 오는 5월 각각 시작된다.

쌍용건설의 쌍용1차 29∼52평형 9백92가구도 5월중 완공될 예정이다.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이 아직은 잘 갖춰져 있지 않아 분양가 안팎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주변 중개업소에선 전한다.

◇수지읍 성복리=지난달 21일부터 강남건영의 강남아파트와 LG건설 수지LG빌리지1차의 입주가 시작됐다.

수지LG빌리지2차는 오는 10일부터 입주자를 맞는다.

강남아파트는 33∼59평형 4백28가구,LG빌리지1차는 62∼92평형 1천1백64가구,LG빌리지2차는 49,62평형 7백58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인근 센추리21공인 강애자 실장은 "강남과 분당 지역에서 전세 수요자들이 많이 와 전세거래가 활발한 편"이라며 "분양가 이하로 나와 있는 매매물건도 적지 않아 매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기타=구성읍 보정리 동아건설의 솔레시티는 34∼89평형 1천7백여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3월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동아건설의 부도 여파로 입주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용인 고림동에선 인정건설의 피렌체빌리지 35∼53평형 1천55가구가 4월에 완공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