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홍콩 초고층아파트공사,인도네시아 가스처리시설공사 등 2건의 공사를 총 2억7천7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홍콩 초고층아파트공사는 홍콩의 항룽그룹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쿼룬반도 호이 판 주거용부지에 44층 아파트 8개동(1천8백94가구)과 부대시설을 짓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공사비로 2억1천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항룽그룹 계열의 에이피 펄사와 시공계약을 맺었다.

이달중 착공,2004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가스처리시설 공사는 걸프 캐나다 리소시스사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발주한 것으로 일괄도급(턴키)방식으로 6천6백만달러에 따냈다.

현대건설은 내년 10월까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팔렘방 지역에서 하루 8백50만입방m 처리 능력의 가스처리시설공사를 하게 된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