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동안 서울시내에 부동산 중개업소 6백60개소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발표한 부동산 중개업소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내 부동산중개업소는 모두 1만6천1백70개소로 1999년말과 비교해 6백60개소(4.3%)가 증가했다.

특히 2년에 1회 실시되던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이 99년 이후 연 1회 실시됨에 따라 자격증을 취득해 개업한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9백76개소(14.0%)가 증가,7천9백36개소에 달했다.

또 최근 부동산 중개업의 대형화 추세를 반영,법인사무소도 2백41개소로 1년전에 비해 1백7개소(79.9%)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 85년 중개사 자격시험제 도입전부터 영업을 해온 중개인사무소는 등록증 소지자의 고령화로 문닫는 곳이 늘어 4백23개소(5.0%)가 감소한 7천9백93개소로 파악됐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