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중순 오름세로 반전된 전세지수는 이번 조사기간(1월30일~2월11일)엔 1.21포인트나 뛰었고,매매지수도 그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1월말부터 강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경제부동산 서비스가 운영하는 케드오케이(kedOK) 관계자는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이미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봄 이사철이 끝나는 3월말까지는 전세가 상승과 매매가 강보합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기간 동안 "한경아파트지수"중 "서울전세지수"는 2주전보다 1.21포인트 오른 105.81을 기록했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은평구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광진구 중구 관악구 구로구 등 4곳은 보름전보다 2.0% 이상씩 올랐으며,동작구(1.90%) 노원구(1.69%) 강동구(1.60%)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강남구 대치동 삼성아파트는 25~40평형 모두 전세값이 1천5백만원 상승했고,관악구 봉천본동 두산아파트 24~43평형도 8백만~1천5백만원 정도 전세값이 뛰었다.

"서울매매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0.31포인트 상승한 101.61포인트를 나타냈다.

조사대상 25개구 가운데 21개 지역에서 매매값이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약보합세를 기록한 곳은 4개구에 불과했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강북구와 마포구로 2주전 보다 매매값이 각각 2.81%,1.19% 올랐다.

분양권값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구 대치 롯데,도곡 삼성 일부 평형은 1천만원 올랐고 강동구 광나루 삼성 아파트는 1천3백만~1천5백만원 정도 상승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