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서문시장과 칠성시장을 시를 대표하는 광역권 시장으로,각 구·군의 9개 시장을 지역거점시장으로 육성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최대규모의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은 정부의 관광명소화사업에 따라 국비 30억원을 투입,시설개보수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칠성시장은 40억원을 들여 대지 4백평에 주차시설과 만남의 광장 등을 갖춘 4∼5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는 등 관련시설을 보강키로 했다.

이와함께 달서구 월배 서남시장을 비롯 9개의 시장을 지역거점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약령시 전통가구 포목 전통한과 떡 등의 전문상가를 조성,특성화하기로 했다.

또 송현시장 동대구역전시장 화원 성동시장 등 독자적으로 재개발을 추진중인 시장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행정 및 자금지원을 실시해 조기재개발을 유도키로 했다.

시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재개발사업은 사업비의 75% 범위내에서 1백억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시설개선은 공사비의 75%,10억원까지 융자하고 취득세 및 등록세를 감면해 줄 방침이다.

시는 구·군으로부터 오는 15일까지 시장 활성화 계획서를 제출받아 3월중 사업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