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및 수도권 20여개 택지개발지구에서 3만8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중 서울 상계2·3지구와 용인 죽전·신봉·동천지구 등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입지여건이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파주 금촌지구는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택지개발지구는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데다 아파트 건립가구수가 많아 체계적 개발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2·3지구=서울 도시개발공사가 개발하는 택지지구로 총 7백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상계2지구에선 이달중 40평형 2백7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청약예금 1천만원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상계 3지구에서도 이달중 20,23평형 4백27가구가 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이 걸어서 10∼15분거리다.

불암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용인 죽전·신봉·동천지구=죽전지구에서는 5개 업체들이 10여개 단지에서 9천1백여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지역조합원분을 뺀 5천6백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달안에 경기도의 실시계획승인이 떨어지면 내달부터는 첫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분당의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23번 지방도와 43번 국도가 지구를 통과하고 있으며 지하철 분당선도 가깝다.

용인 신봉·동천지구에서는 이르면 6월부터 8개 업체가 3천1백여가구를 선보인다.

신봉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벽산건설 등이 1천3백여가구를 내놓는다.

토지공사가 환경친화형으로 개발중이어서 입지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지지구 인근의 동천지구는 6만4천평정도의 소규모 택지지구다.

효성 신명주택건설 등이 1천7백50가구를 공급한다.

◆파주 금촌,의왕 내손,남양주 호평·평내지구=파주 금촌지구는 교하지구와 가까운데다 남북간 경의선 철도 및 도로가 개통될 경우 개발 잠재력이 크다.

9월께 주택공사가 2천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산신도시가 차로 10분거리다.

의왕 내손지구는 14만평 규모로 평촌신도시 생활권에 속해 있다.

민영아파트 공급은 거의 마무리됐고 올해는 주공이 22,24평형 국민임대주택 8백20가구를 내놓는다.

◆기타=의정부 금오지구 1천4백26가구를 비롯 동두천 송내지구 1천3백86가구,안산 고잔지구 1천1백43가구 등이 공급된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