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지역에서 내년에 모두 6개단지 5천4백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안양은 올해 수도권의 다른 지역에서 미분양이 대거 발생한 것과 달리 분양된 아파트마다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곳이다.

내년 안양에서 분양에 나서는 업체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효성 성원건설 임광토건 등 6개업체로 분양지역은 동안구 호계동,만안구 안양동 등에 몰려 있다.

대부분 재건축물량이지만 일반분양분도 2천7백여가구에 달해 올해 청약기회를 놓친 수요자들이 청약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공급물량=임광토건이 동안구 호계동에서 조합원을 모집하고 남은 물량 2백18가구를 2월께 공급한다.

아파트가 완공되면 지난해 입주한 1차(6백60가구)와 함께 1천여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3월께 동안구 호계동에서 26~55평형 1천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향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물량으로 국철 명학역과 지하철 4호선 범계역까지 차로 5분 거리다.

효성도 안양동 수락산 자락에 짓는 35평형 3백50가구를 선보인다.

3월께 분양되며 도심에서는 보기 드물게 용적률 1백63%가 적용된다.

7월에는 대림산업이 호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1천7백62가구 중 7백1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형별 가구수와 분양가는 미정이다.

성원건설·성원산업개발도 같은 7월에 안양 4동에서 화양,동덕아파트 재건축분 9백44가구중 4백2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분양시장 동향=지난 4월과 7월에 분양된 임곡주공아파트와 비산동 삼성래미안은 계약이 1백% 완료됐다.

이달초 청약을 받은 동안구 비산동 롯데아파트 1백95가구도 1순위에서 마감됐고 동안구 평촌동 대림 e-편한세상은 최근 4일만에 조합원 모집을 마쳤다.

용인 등 수도권 분양시장이 장기침체에 빠진 올해 유독 안양지역만 분양특수를 누린 이유로는 △뛰어난 교육 교통 생활여건 △풍부한 실수요층 △주택업체의 중소형평형 중심의 분양전략 등이 꼽힌다.

우선 지하철 1,4호선을 타면 서울까지 30~40분 거리이고 평촌신도시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안양고 신성고 평촌고 과학고 등 비평준 명문고가 있어 교육여건도 좋다는 평가다.

동안구 호계동 온누리공인 온창섭 대표는 "안양에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내년에도 분양시장은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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