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97년 광역시 승격이후 지금까지 1백여개 건설업체가 문을 닫는등 주택경기가 크게 침체되고 있어 건설교통부에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마련을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IMF 경제위기이후 급속히 쇠퇴하고 있는 지역건설업체를 위해 분양주택보다 장기 임대주택을 선호하는 입주자 수요에 맞춰 장기임대주택사업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울산시는 또 자금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6개지구 2천7백18가구분의 사업장을 인수하는 업체에 대한 세제감면과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3천5백가구의 미분양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울산시는 내년도 주택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주택보급률을 올해 88%에서 89%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