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현대건설로부터 매각위탁받은 서산농장을 내달 4일부터 매각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매각대상은 서산농장 A,B지구 3천82만평 가운데 인근 피해 농어민에게 우선 매각할 1천6만평을 제외한 2천76만평이다.

토공은 많은 면적 매입희망자가 우선 살 수 있도록 다면적 순서대로 1~3순위까지 구분,추첨방식으로 공급키로 했다.

순위별 규모는 1순위 14만~30만평,2순위 5만~14만평,3순위 1만~5만평 등이다.

가격은 경작여건에 따라 평당 2만~2만6천원(평균 2만3천7백원)이다.

1순위는 내달 5일,2순위는 내달 8,9일,3순위는 내달 12,13일 신청을 받는다.

30만평 이상 매입희망자는 내달 4일 신청해 우선 분양받을 수 있다.

신청예약금은 1순위 6천만원,2순위 3천만원,3순위 1천만원이며 30만평 이상 신청자의 경우 1억원을 예약금으로 내야 한다.

대금은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과 계약후 한달마다 세차례에 걸쳐 20%씩의 중도금,계약후 4개월안에 잔금 30%를 내는 조건이다.

매입토지를 담보로 분양가의 절반까지 융자를 알선해준다.

신청은 서울 삼성동 토공 서울지사와 서울 계동 현대건설 주택문화센터에서 받는다.

토공은 현대건설에 토지매입을 신청했더라도 이번 해당순위일에 다시 접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첨되더라도 등기 전에 전매나 명의변경은 금지된다.

(02)550-7165,7779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