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젊은층을 대상으로 분양되는 테마상가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테마상가는 4∼5개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0여개로 늘었다.

현재 분양중인 상가만도 10여개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인천 4개,수원 3개,안양 2개,분당과 산본이 각각 1개 등이다.

테마상가는 패션 액세서리 잡화 등 특정상품을 집중적으로 취급하는 전문상가다.

서울 동대문 등지에 테마상가가 이미 포화상태를 이뤄 분양률이 크게 떨어진 탓에 수도권쪽으로 몰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인천=인천에서는 ''아이존'' ''옙스201'' ''탑피온'' 등 4곳이 분양되고 있다.

n세대를 겨냥한 패션몰인 인천시 남구 주안동 ''아이존''은 연면적 7천여평에 1천80개 점포로 구성돼있다.

분양가는 점포당 3천6백만∼5천8백만원이다.

인천 주안동 ''옙스201''도 10∼20대 전용 패션테마상가다.

연면적 9천6백64평에 점포는 2천15개다.

점포당 분양가는 4천1백만∼7천3백만원이다.

복합테마상가인 인천 연수동의 ''탑피온''도 최근 분양에 들어갔다.

지하 6층,지상 12층,점포수는 4백86개다.

분양가는 2천9백만∼5천5백만원이며 코레트신탁(구 대한부동산신탁)이 시행사다.

또 8백27개의 점포로 구성된 인천 구월동의 ''까리나1020''도 n세대 전용패션몰이다.

임대분양방식이며 점포당 임대보증금은 5백만∼7백60만원이다.

◆수원=''세파월드'' ''테크노존'' ''베레슈트'' 등 3곳이 분양중이다.

인계동 ''세파월드''는 지하 4층,지상 5층에 8백10개 점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천8백50만∼4천7백20만원이다.

2백여개의 점포를 갖춘 교동의 ''테크노존''도 점포당 4천만∼6천2백40만원선에 분양되고 있다.

중동 ''베레슈트''는 지상 10층에 연면적 9천9백50평 규모다.

점포당 분양가는 6천4백만∼8천9백만원이다.

◆기타=분당에서는 테마패션몰인 ''프리지아1030''이 분양중이다.

5백10개 점포에 분양가는 2천5백만∼2천9백50만원이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이지본(E.z.von)''도 패션테마상가다.

지하 2층에 지상 6층,점포수는 6백59개로 구성됐다.

군포시 산본동에서도 ''플러스존''이란 테마상가가 공급되고 있다.

5백개 점포에 분양가는 2천7백50만원.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