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후반∼99년 초반 경기도 용인 수지,구성 일대에서 분양됐던 아파트들이 내달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내년 3월까지 입주할 물량은 6천여가구에 달한다.

이 일대 분양권은 올해초까지만 해도 최고 1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용인지역 난개발 문제가 불거지고 부동산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시세가 하락해 지금은 분양가 이하에 나오는 분양권도 적지 않다.

수지,구성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입주가 임박한 곳을 중심으로 문의가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시세에서 거품이 상당히 제거된 만큼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매입을 고려할 만한 시기"로 보고 있다.

내달 입주하는 구성면 성원아파트는 32,49,59평형 6백91가구로 이뤄졌다.

입주가 임박해있는데다 프리미엄이 거의 붙지 않아 문의가 가장 많다.

분양권값이 대부분 분양가보다 낮고 로열층에만 2천만∼3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있다.

내년 1월에는 동아솔레시티가 입주한다.

33∼89평형의 8가지 평형으로 구성됐다.

총 1천7백1가구로 이 일대에서 단지규모가 가장 크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로열층엔 프리미엄이 8천만∼1억2천만원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대형평형 비로열층을 중심으로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돼있다.

한성CC를 조망할 수 있는 로열층에만 5천만∼7천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수지읍에서는 LG빌리지와 금호베스트빌 등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분양 당시 청약열풍을 불러일으켰던 LG빌리지는 1차,2차가 오는 2월 같이 입주한다.

1차 1천1백64가구,2차 7백58가구로 내달 분양하는 6차까지 총 4천1백여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로열층을 중심으로 5천만원 내외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하지만 비로열층은 분양가보다 2천만∼4천만원 낮은 값에 매물이 나온다.

상현리 금호베스트빌은 내년 3월 입주한다.

9백80가구로 이뤄졌다.

수지2지구내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42번 국도와 접해있어 수원 일대 실수요자들도 관심둘 만 하다.

로열층 프리미엄은 1천만∼3천만원 정도다.

인근 수지읍 현대프레미오 3백4가구도 내년 3월 입주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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