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한양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LG건설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공사 선정투표에서 LG건설은 참석조합원 2백87명 중 1백41명의 찬성을 얻어 1백39명의 지지를 얻은 대림산업을 2표차로 따돌렸다.

무효는 7표였다.

35∼52평형 3백72가구로 이뤄진 한양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42∼58평형 4백42가구로 탈바꿈한다.

LG건설은 내년 11월까지 이주와 철거를 끝내고 2002년 1월 일반분양 및 착공에 들어가 2004년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LG와 대림 두 회사는 이 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위해 52평형의 경우 이주비로 각각 2억9천만원,3억원을 제시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