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의 무더기 퇴출 이후 처음 실시된 서울지역 동시분양에서 전체 19개 단지 중 11개 단지가 전평형 미달되는 부진을 보였다.

1순위에서 전평형 마감된 곳은 잠원동 금호 베스트빌 , 청담동 대림, 성내동 동원2차 등 세 곳에 불과했다.

주택은행은 6일 서울지역 10차 동시분양 아파트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3천1백35가구 모집에 모두 1만6천74명이 몰려 평균 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9개 단지중 청약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청담동 대림으로 1백32가구 모집에 1만2천8백10명이 신청,평균 9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89가구가 공급된 청담동 대림아파트 30평형(1백1.27㎡)은 1백16.2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 분양가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동 현대 I파크는 14개평형 가운데 69B평형(2백28.29㎡)과 96평형(3백18.13㎡)을 제외한 전평형이 미달됐다.

주택은행은 미분양물량에 대해 7일 수도권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