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 사업승인을 받은 3곳의 아파트 건립예정지중 1곳이 사업체의 부도와 사업성 결여 등으로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사업승인이 난 아파트 건립 예정지는 모두 50곳으로 이 가운데 32%인 16개 현장,7천7백5가구의 아파트가 미착공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미착공 아파트는 분양 2천2백97가구,임대 5천4백8가구로 임대아파트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사업체 부도에 따른 미착공 현장이 신원종합개발의 매곡동 분양아파트 6백30가구,(주)라인주택·라인건설의 동림동 임대 아파트 4백96가구,(주)세방건설의 용봉동 분양아파트 2백86가구 등이다.

또 사업성이 불투명하거나 기타사정으로 착공되지 못하고 있는 곳은 대한주택공사의 용봉동 임대아파트 9백1가구 및 광산구 운남2지구 C-1블록 임대아파트 1천3백가구,명지주택건설의 광산구 신촌동 임대아파트 1백74가구 등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