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22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신도시 조성문제와 관련, "정부가 환경영향평가 등을 고려한 재검토안을 제출하면 그때가서 다시 논의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재는 주택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만큼 신도시 조성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현대의 대북투자가 경영부실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현대측이 금강산관광 등 대북사업에 투입한 금액은 많아야 2억달러 수준"이라며 "최근 현대건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은 대북사업보다 자체의 부실경영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