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모두 4천2백여실의 오피스텔이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

서울에선 1천5백여실의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며 분당 일산 평촌 등 수도권에서도 2천7백여실이 공급중이거나 분양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원룸형태의 소형 오피스텔이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다.

최근 전세값과 임대료가 급등함에 따라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사업 희망자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세를 놓으면 연 20% 안팎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어 은행 예금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서울=SK건설이 중구 의주로1가에 짓는 "SK 바비엥 서울"은 외국인을 겨냥한 고급 호텔식 오피스텔인 호피스텔로 꾸며진다.

모두 13개 평형의 77개실이 들어서며 평당 분양가는 1천4백만~1천7백만원이다.

지하 6층,지상 18층으로 건립되며 이중 지상 3~18층이 오피스텔이다.

1층엔 호텔식 로비와 프론트 커피숍 등이 들어서고 2층엔 핀란드식 사우나와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다.

특히 외국인들의 언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문 계약서와 민원대행 의료예약 비서업무대행 등의 "렌털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하철 서대문역이 가까이 있으며 4대문 안이어서 각국 대사관과 정부종합청사 시청 덕수궁 등이 인근에 있다.

2003년 7월 입주예정이다.

부동산전문 개발업체인 럭스개발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짓는 지상 30층의 주상복합건물 "삼성쉐르빌" 안에 있는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4~5층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은 25~56평형 97개실로 분양가는 평당 3백50만~3백70만원선이다.

장안로에 접해 있고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견본주택은 장한평역에서 군자교 방향으로 1백m 지점에 있다.

경남기업은 서초동과 대치동에 각각 짓는 호텔형 오피스텔인 "서초 이오빌클래식" 3백실과 "선릉이오빌 클래식"1백92실 등 총 4백92실을 동시에 분양한다.

시행사인 부림BM이 임대 및 관리업무를 맡게 되며 잔금을 낸 뒤 5년간 연 11.5%의 월세를 매년 선지급 받게 되는 수익보장형이다.

"서초 이오빌클래식"은 7개 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8백30만~8백50만원이다.

5백54평의 대지에 지하 5층,지상 22층으로 건립된다.

지하철 강남역에서 양재역 방향으로 걸어서 5분 거리며 2002년 12월 입주예정이다.

"선릉 이오빌클래식"은 5개 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8백50만원이다.

3백21평의 대지에 지하 2층,지상 18층으로 건립되며 선릉역에서 걸어서 3분 걸린다.

2002년 12월 입주예정이다.

한신공영도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대형 오피스텔인 "한신 사이룩스빌"을 분양중이다.

16~32평형 6백30실 규모로 평당 분양가는 5백60만원이다.

분양가의 40%까지 대출을 알선해준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비롯한 위성수신시스템 디지털도어록 관리비원격검침시스템 등 첨단시설과 실내골프장 헬스장을 갖춘다.

벤처기업이나 재택근무자를 위한 비즈니스센터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호텔식서비스가 제공된다.

삼환기업은 서초동에 지은 "강남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17~36평형 등 7개 평형의 2백1실 규모다.

지하 5층,지상 15층 건물로 지하 2~5층에 1실당 1대 이상씩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지하철 강남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지난달말 준공검사를 마쳐 계약과 함께 입주가 가능하다.

<>수도권=현대산업개발이 평촌신도시의 평촌역 옆에 17,25,35평형 등 3개 평형 5백37실의 "현대 I.스페이스"를 분양중이다.

이중 17,25평형은 분양을 시작한지 보름만에 모두 계약됐으며 지금은 35평형만 남아 있는 상태다.

전용률이 75%에 이르고 교통이 편리한데다 스포츠시설 조깅코스 등의 편의시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또 현대건설은 분당신도시 미금역 인근에 "벤처빌"(2백41실)을 분양중이며 현재 27평형이 남아 있다.

신영은 분당 수내동에 짓는 원룸 형태의 소형 오피스텔 "로얄팰리스 스위트"3백92실을 오는 11월초 분양할 계획이다.

일산지역에선 현대산업개발이 정발산역과 마두역 사이에 짓는 현대타운빌 4백76실을 분양중이며 현재 49,56평형이 남아 있다.

SGI는 경기도 일산신도시 백석역 부근에 짓고 있는 38,39,56,59,64평형의 오피스텔 "밀레니엄 리젠시" 3백8실을 분양중이다.

청원건설도 이달말께 정발산 지하철역 옆에 "청원 레이크빌 "(4백46실)를 분양할 예정이다.

13,15,17,19평형 등 4개 평형의 원룸형 오피스텔이며 복층형에다 절전형의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갖춘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