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과 포스코개발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공고층아파트와 동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각각 수주했다.

동부건설과 포스코개발은 최근 열린 두 단지의 재건축조합원총회에서 각각 삼성물산과 LG건설을 따돌리고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날 시공사 선정투표에서 동부건설은 2백69표를 얻어 2백38표를 얻은 삼성물산을 31표차로 앞섰다.

포스코개발도 조합원 1백31명의 지지를 얻어 66명의 표를 얻은 LG건설을 따돌렸다.

동부건설은 1만5천1백여평의 대지에 23~34평형 5백52가구로 이뤄진 대치주공고층 아파트를 45~60평형 8백4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용적률은 2백84%가 적용된다.

내년 3월 이주를 시작하고 11월께 착공,오는 2004년께 완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개발이 시공하는 동아1차아파트는 기존 33~43평형 3개동(2백64가구)이 재건축을 통해 50~63평형 중대형아파트 4개동(2백78가구)으로 탈바꿈한다.

포스코개발은 내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2004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