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이 아름답고 살기좋은 고품위 주거형태로 급속하게 변해가고 있다.

기존 단독주택이 주는 답답하고 칙칙한 이미지는 점차 사라져 가는 추세다.

요즘 단독주택은 외관이 화려해지고 실내공간도 정보화시대에 맞게 초고속 인터넷과 첨단보안설비를 갖춰 편안하게 꾸며진다.

집주인의 개성과 취향,가족문화까지 고스란히 담아내는 "삶의 그릇"으로 정착해가고 있다.

일산.분당 등 신도시 단독주택마을과 도심단독주택지엔 정교한 조형미와 독특한 개성이 넘쳐나는 단독주택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처럼 단독주택의 품격이 날로 높아지는데는 자재 평면구성 인테리어 설비 조경 등 집을 구성하는 각 분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독주택의 또 다른 유형인 전원주택도 더 살기 편하게 변해가고 있다.

집주인의 생활여건과 주변경관을 고려한 내외부 구성에다 초고속 인터넷 등 정보화시설까지 갖춰 불편함이 거의 없다.

어설픈 서양식 목조주택이 난립했던 5~6년전 초창기에 비해 크게 달라졌다.

재료도 기존 목재나 통나무에 위주에서 스틸 황토 석재 도자기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최근엔 마을단위의 전원주택단지도 많이 조성되는 추세다.

전원주택생활이 주는 외로움과 방범문제,편의시설부족 등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택지선정= 집터를 고르는데는 직장 학교 가족수 건축비 등 생활환경을 잘 고려해야 한다.

자신에 맞는 지역과 택지규모를 정한후 설계와 착공에 들어가야 후회가 없다.

서울은 지역간 시세차가 심하기때문에 건축주의 여건에 따라 택지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수도권이나 지방은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개발한 택지개발지구내 단독택지를 사서 집을 짓는게 좋다.

택지개발지구는 대부분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토지공사가 분양중인 단독택지는 남양주 주평.주호동,부천 상동,용인 동천리,용인 신봉리,의정부 민락 등 전국 60여곳에 분포해 있다.

주택공사는 강원도 춘천 퇴계 및 원주 무실,충남 천안 백석 등 지방에서 분양한다.

수도권에서 민간주택업자가 조성한 전원주택지는 보통 평당 30만~80만원선이다.


<>집짓는 절차=택지를 정해지면 설계업체에 집설계를 의뢰한다.

구청에 내야하는 건축허가는 대부분 설계를 담당하는 건축사사무소가 알아서 해준다.

면적이 1백평이하때는 허가도면이나 감리 없이 신고만으로 지을 수 있다.

설계가 끝나면 시공업체를 선정한다.

비용이 싸다고해서 무면허업자에게 일을 맡기는 것보다는 면허를 가진 전문업체를 선정하는게 안전하다.

시공업체가 정해지면 착공신고를 한다.

그후 전기수용신청(한전),도시가스신청(가스업체),급수신청(구청)을 하면된다.

감리는 설계를 했던 건축사사무소에 맡기는게 좋다.

설계대로 시공되는지를 꼼꼼히 감시할 수 있기때문이다.

공사가 끝나면 구청에 준공신청을 하고 준공검사 필증을 받으면 된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