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서울과 수도권에서 1만1천4백여가구의 아파트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 6개 단지 6천6백여가구,수도권에선 7개단지 4천8백여 가구의 아파트가 주인을 맞는다.

서울 봉천본동 두산,월계동 현대,중림동 삼성 등이 우선 눈길을 끄는 단지다.

대규모 단지인데다 실수요자들이 주로 찾는 20~30평형대가 많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김포 고촌면 신안실크밸리1차,남양주 와부동 쌍용 등이 관심대상이다.

최초 분양가에 비해 가격이 크게 뛰지 않았고 전세가도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편이다.

<>서울권=내달 1일 입주예정인 봉천본동 두산은 2천5백61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지하철 봉천역이 걸어서 5분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중소형 평형이 1천4백91가구로 전체의 60%가 넘는다.

최근 전세수요가 줄어들면서 전세가격이 내림세다.

매매나 전세 매물은 풍부한 편이라고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소개한다.

24평형은 매매가가 1억4천5백만~1억7천만원,전세가는 1억5백만~1억1천만원선이다.

총1천2백81가구의 대단지인 노원구 월계동 현대아파트는 내달 25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기존 신동아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25,33평형 등 중소형이 전체의 76%인 9백85가구를 차지한다.

전세를 원하거나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전세 매물이 늘어 나고 있다.

25평형 매매가가 1억1천5백만~1억2천5백만원,전세는 8천만원선이다.

초고속정보통신 서비스가 최초로 제공되는 중림동 삼성아파트도 1천67가구의 대단지다.

20~44평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충정로역이 걸어서 4분거리다.

44평형을 빼고는 모든 평형이 타워식인게 단점이다.

최근 급매물이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 호가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동 동아3차아파트도 중소형 평형이 많고 매물이 풍부하다.

총8백13가구에 24~60평형으로 구성됐다.

신도림역이 걸어서 10분 걸린다.

주변에 신도림 동아 1,2차와 신도림 대림 1,2,3,5차 등 5천5백가구의 아파트가 내년까지 들어선다.

20~30평형대는 거래가 활발하다.

이외에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7백94가구),강남구 서초동 현대은하2차(1백60가구)등도 내달중에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수도권=김포 신안실크밸리1차는 1천7백86가구의 대단지인데다 20~30평형대가 전체의 88%인 1천5백76가구나 된다.

중소형은 매물도 풍부하고 거래도 활발하지만 대형은 한산하다.

26평형 매매가가 8천7백만~9천2백만원,전세가 4천7백만~5천만원으로 싼 편이다.

서울 강서권에 직장이 있는 수요자들은 출퇴근이 어렵잖아서 노려볼 만하다.

분당지하철차량기지 인근에 지어진 용인 보정리 성원아파트(6백91가구)는 내달초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차로 5분이면 경부.영동고속도로에 진입,서울까지 30분이면 닿는다.

매물은 많으나 거래가 부진하다.

가격변동도 거의 없다.

105동(32평형)12층이상에서는 인근 한성골프장이 보인다.

주변에 비해 시세가 비싼편이어서 투자가치는 떨어진다는게 중개업소들의 평가다.

5백70가구 규모의 남양주 덕소 쌍용아파트는 내달 11일께 입주한다.

32~52평형까지 중대형으로 이뤄졌다.

단지내 대부분의 가구에서 한강과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볼 수 있다.

이곳 역시 입주가 임박해지면서 매물이 크게 늘고 있다.

내달 20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김포시 고촌면 대우아파트는 32평형 2백86가구,50평형 1백52가구 등 총4백38가구로 이뤄졌다.

차로 20~40분이면 여의도에 닿는다.

32평형 전세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이외에 시흥시 장곡동 대우아파트 5백20가구,고양시 일산동 삼성아파트 3백78가구 등이 내달중 입주된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