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도권에서 6천3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8개 건설업체가 13곳에서 6천3백2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안양 호계동 현대,남양주 청학동 주공,부천 범박동 현대3차 등 3곳은 1천가구이상 대단지인데다 중소형평형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안양 안양동 효성,안산 고잔 금강,용인 보정리 금호,수지 동천리 대우 등은 단지는 작지만 주거환경이 양호한 곳으로 꼽힌다.

◆안양 호계동 현대홈타운=현대건설이 동안구 호계동 경향아파트를 헐고 1천9백77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분은 24∼52평형 1천57가구다.

배후에 모락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국철 명학역과 지하철 4호선 범계역까지 차로 5분거리다.

◆남양주 청학동 주공=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인 별내면 청학리에 1천1백67가구가 들어선다.

24,34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수락산 자락에 위치한데다 주변이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녹지환경이 뛰어나다.

서울외관순환도로가 차로 10분거리다.

단지내에 6천2백여평의 근린생활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부천 범박동 현대3차=현대건설이 부천시 범박동 신앙촌 부지에 짓는 대단지다.

지난 6월 4,5,6단지 2천8백92가구가 분양됐고 이번에 3단지 1천42가구가 공급된다.

26∼56평형으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기존 단지와 비슷한 4백40만∼5백만원(기준층)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내에 초중고교 5개가 들어선다.

◆안양 안양동 효성=효성중공업 건설부문이 33평형 3백50가구 규모로 짓는 아파트다.

용적률이 1백63%인데다 바로 뒤쪽에 수리산이 있어 단지가 쾌적하다.

분양가는 평당 3백68만원선이다.

인근 자연녹지에 산책로 체육공원 등이 조성된다.

국철 안양역까지는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안산 고잔지구 금강=내달초 금강주택이 안산 고잔지구 25블럭에 짓는 4백가구의 아파트다.

용적률이 1백70%여서 주거환경이 양호하다.

평당 분양가는 3백70만∼3백9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전철 고잔역이 걸어서 7분 걸린다.

◆기타=의정부시 장암동 대우(5백98가구),광주군 초월면 산이리 벽산(5백67가구),하남 신장동 현대(1백60가구),용인 수지 동천리 대우(1백90가구),죽전지구 현대3차(1백60가구)등도 분양계획이 잡혀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