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광주·전남지사가 IMF체제로 인해 전세로 돌렸던 광주시 광산구 운남5단지와 북구 동림3단지 아파트 7백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주택공사는 4일 광주 운남 5단지 32평형 가운데 전세로 전환했던 2백73가구에 대해 전세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분양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기존 입주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최초분양가를 유지하되 잔금 1년 무이자 일시납 또는 3년할부 조건으로 정했다.

또 잔금 선납시 연 10%의 선납할인율을 최장 3년간 적용해줄 방침이다.

주공은 운남5단지의 기존 전세입주자들에 대한 전세기간 연장은 일절 해주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입주자 부담해소를 위해 금융기관에 장기저리 대출알선을 의뢰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공은 동림3단지 24평형 4백31가구도 이달부터 분양으로 전환한다.

분양조건은 기존 분양입주가구와 동일한 최초 분양조건을 적용하고 잔금에 대해서는 잔금 1년 무이자 일시납 또는 3년 할부(연 9%)다.

분양가는 운남5단지 32평형이 7천6백72만4천∼8천1백5만5천원,동림3단지 24평형이 6천1백2만2천∼6천4백9만9천원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