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띄고 있다.

업체들이 그동안 분양을 미뤄온 물량을 이번주부터 잇따라 내놓는다.

수도권에서 이번 주 분양되는 아파트는 용인과 인천 등 3곳에서 총 1천4백69가구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풍림산업 등이 공급하는 것으로 모두 27일 1순위를 접수한다.

그동안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에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을지 주목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용인 구성에서 3백8가구를 공급한다.

총 7백95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것이다.

34평형~69평형으로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다.

평당 분양가는 4백12만~5백2만원으로 인근 아파트에 비해 싼 편이다.

계약금도 10%다.

393번 국도까지 차로 10분안에 진입할 수 있다.

풍림산업은 인천 작전동에 건립할 아파트 27평형 34평형 4백68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백60만~3백90만원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까지 걸어서 7분안에 닿을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천 신흥동에서 분양에 나선다.

안국아파트 재건축 물량으로 1천3백30가구중 6백9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23~45평형으로 분양가는 3백90만~4백만원 선이다.

국철 동인천역까지 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주말께는 견본주택 2곳이 새로 문을 연다.

벽산건설과 LG건설이 수원시 망포동에 공급하는 것으로 각각 29일과 30일 오픈한다.

공급가구수는 LG건설이 8백84가구,벽산건설이 3백44가구다.

이밖에 도시개발공사에서는 26일부터 서울 거여동와 신정동 등 15개 지구에서 임대아파트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29일부터 부산 수영만 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부산 하우징페어도 관심거리다.

올해 10회째를 맞고 있다.

총 1백10여개 업체가 참여해 아파트 빌라 전원주택 등과 다양한 미래주택의 모습을 제공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