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도권에서는 올 하반기 들어 최대 규모의 신규아파트가 분양된다.

13개 주택건설업체가 17개 단지에서 1만9백49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여 가을철 "분양풍년"이 될 전망이다.

1천가구이상 대형단지만도 5곳에 이르고 분양지역이 고르게 나뉘어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폭이 넓다.

금호건설은 용인 신봉리에서 10월 수도권 분양물량중 최대 규모인 금호베스트빌을 선보인다.

1천9백74가구에 35~71평형으로 구성됐다.

평당 분양가는 5백만~5백80만원으로 예상된다.

용적률 1백99%가 적용돼 단지가 쾌적하다.

대우건설도 안산고잔 택지개발지구내의 노른자위인 36블럭에서 1천1백34가구를 내놓는다.

27~47평형으로 구성됐다.

이미 분양된 1,2차분 1천4백52가구와 함께 2천6백여가구의 대형 단지를 이룬다.

축구장 1.5배 크기의 대형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현대건설이 부천 범박동 신앙촌 부지에 짓는 현대홈타운 3차도 1천42가구의 대단지다.

지난 6월에 공급한 4.5.6단지 2천8백92가구에 이은 분양이다.

26~51평형으로 구성됐다.

평당 분양가는 4백40만 ~4백95만원선이다.

또 현대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있는 경향아파트를 헐고 짓는 현대홈타운 역시 1천9백97가구 대단지다.

일반분양분은 24~52평형 1천57가구다.

지하철 명학역과 범계역이 차로 5분거리다.

주택공사는 성남시 하대원동에서 1천5백41가구를 내놓는다.

기존 주공아파트 9백10가구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일반분양분은 6백31가구다.

24~46평형에 평당 분양가는 4백50만~5백50만원 수준이다.

기존 지형을 그대로 살려 환경친화형 단지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주거여건이 뛰어나 수요자들이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형단지로는 용인 성복리 LG빌리지6차,군포 당정동 LG빌리지II ,안양 비산동 롯데낙천대 등이 있다.

용인 성복리 LG빌리지6차는 9백56가구에 52,64,75평형 등 대형평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평당 5백80만~6백30만원이다.

용적률 1백98%에 녹지율 30%로 쾌적하게 꾸며진다.

LG건설의 군포 당정동 LG빌리지II도 용적율 2백20%에 녹지율 30%로 설계돼 단지여건이 뛰어나다.

평당 분양가는 4백50만~4백80만원이다.

군포역 산본역이 차로 5분거리다.

안양 비산동 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롯데낙천대도 주목대상이다.

23~44평형 9백55가구로 32평형 1백9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평당 분양가는 5백40만원선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