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서울지역 14곳에서 2천23가구의 아파트가 내달 5일부터 9차동시분양을 통해 일반에 분양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월곡동 두산힐스빌을 제외하곤 대부분 단지규모가 5백가구 이하로 작은게 특징이다.

방배동 현대맴피스,한남동 현대하이페리온 등은 대형평형으로만 구성되지만 다른 지역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20~40평형대의 중소형 평형이 주류를 이룬다.

◆방배동 현대멤피스 2차=현대산업개발이 서초구 방배동 삼도물산 물류창고 부지에 짓는 아파트다.

56평형 단일평형 90가구로 이뤄진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까지 걸어서 3분 안에 닿을 수 있다.

◆한남동 현대하이페리온=현대건설이 용산구 한남동 한강볼링징과 한남골프연습장 부지에 1백22가구를 건립한다.

70평형 이상 대형평형 위주다.

강변북로를 사이에 두고 한강과 접해있어 1층에서도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홍제동 삼성래미안=삼성물산은 이번 동시분양에서 가장 작은 평형인 14평형 1백30가구를 분양한다.

지난 98년 분양된 물량 총 4백74가구중 임대아파트를 일반분양으로 전환했다.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어서 계약과 동시에 입주할 수 있다.

◆중계동 경남아너스빌=경남기업이 노원구 중계동에 공급하는 물량이다.

총 2백99가구중 23∼43평형 1백9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정진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하철 4호선 상계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다.

◆독산동·신도림동 신도브래뉴=신도종합건설이 구로구 독산동과 관악구 신도림동에서 각각 3백41가구와 2백87가구를 건립한다.

31∼42평형으로 이뤄지며 일반분양은 독산동이 69가구,신림동이 88가구다.

◆월곡동 두산 힐스빌=두산건설이 성북구 월곡동 월곡재개발사업구역에 짓는 아파트다.

총 2천6백55가구로 일반분양분은 8백43가구다.

이번 동시분양 물량 중 가장 규모가 크다.

24∼42평형으로 구성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