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46가구 분양에 분양가가 3백46가지인 아파트가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삼성동 경기고 맞은편에 지을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I 파크''3백46가구의 분양가를 가구별로 모두 다르게 책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평형이라도 평당 분양가가 적게는 40만원,많게는 7백여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93평형의 경우 가장 비싼 가구는 23억9천만원인데 비해 가장 싼 가구는 17억3천만원이다.

같은 평형인데도 전체 분양가 차이가 6억6천만원에 이르는 셈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가구별 층 향 한강조망권 등을 대입,3백46가지의 분양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초로 잡혀 있던 이 아파트 분양시기는 경기상황을 고려,1~2개월 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I 파크''는 23~47층 3개동 규모로 69평형부터 93평형까지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분양가는 △69평형이 12억4천만~16억5천만원 △81평형이 14억2천만~20억4천만원 △84평형이 15억3천만~21억8천만원선이다.

강남 요지에 위치한 데다 한강조망권 교통여건 교육환경 등이 뛰어나 고급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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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