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도권에서 1만여 가구의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20일 부동산 전문포털사이트인 케드오케이(www.kedok.co.kr)에 따르면 오는 10월 중 11개 건설업체가 수도권 일대 16개 단지에서 1만7백81가구를 분양한다.

1천가구 이상의 대형 단지가 다섯 곳이나 되고 공급지역도 고르게 나뉘어져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용인 수지 금호,안산 고잔 대우,안양 호계동 현대,용인 수지 LG빌리지 등은 주거환경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용인 신봉리 금호베스트빌=1천9백74가구의 대단지다.

35평형에서 71평형까지 6개 평형으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5백만∼5백8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용적률 1백99%가 적용된다.

광교산 자락으로 둘러싸여 있고 분당신도시가 차로 10분 거리다.

◆안산고잔3차 대우=고잔 택지개발지구 내에서 노른자위인 36블록에 들어선다.

27∼47평형 1천1백34가구다.

작년 분양된 1,2차분 1천4백52가구와 합하면 2천6백여 가구의 대형 단지가 된다.

단지 중앙에 축구장 1.5배 크기의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부천 범박동 현대홈타운=현대건설이 범박동 신앙촌 부지에 짓는 아파트다.

26∼51평형 1천42가구로 이뤄진다.

지난 6월 공급된 4·5·6차분 2천8백92가구에 이어 분양되는 3차분이다.

평당 분양가는 4백40만∼4백95만원 선이다.

◆안양 호계동 현대홈타운=현대건설이 동안구 호계동 경향아파트를 헐고 1천9백97가구를 짓는 단지다.

일반분양분은 24∼52평형 1천57가구다.

배후에 모락산이 있어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국철 명학역과 지하철 4호선 범계역까지 차로 5분 거리다.

◆용인 성복리 LG빌리지6차=9백56가구로 52,64,74평형 등 대형평형으로만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5백80만∼6백30만원이다.

용적률 1백98%에 녹지율 30%를 적용한다.

수지2지구와 분당권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군포 당정동 LG빌리지Ⅱ=당정동 구획정리사업지구 내에 33∼53평형 9백1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용적률 2백20%에 녹지율 30%다.

평당 분양가는 4백50만∼4백80만원이다.

군포역 산본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성남 하대원동 주공아튼빌=기존 주공아파트 9백10가구를 총 1천5백41가구로 재건축하는 단지다.

일반분양분은 6백31가구다.

26∼48평형으로 구성되며 일반분양분 평형은 아직 미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4백50만∼5백5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안양 비산동 롯데낙천대=비산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내달초 분양된다.

23∼44평형 9백55가구 규모다.

1백9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평당 분양가는 5백40만원 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학의천 근린공원과 안양종합운동장이 가깝다.

비산시장 E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