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종률 건국컨설팅 사장 >

앞으로 토지시장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곳은 지난달 발표된 "21세기 국토이용체계 개편방안"에 따라 "계획관리지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큰 준농림지다.

기존의 준농림지가 계획관리지역으로 편입되면 그렇지 않은 곳보다 용적률 건폐율이 1.5-2.5배 정도 높아진다.

아파트 단독주택 등 일반 건축행위에도 큰 제한이 없어 시세가 두배이상 상승하는 곳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난개발로 몸살을 앓았던 경기도 용인, 광주, 양평, 화성 지역의 경우 지난 6월 시작된 토지이용계획이 올해말께 확정되면 매수 수요가 늘면서 시세도 뛸 것으로 예상된다.

입지 여건이 뛰어난 서울 근교 전원주택지도 유망투자처로 꼽힌다.

남북화해 무드에 따라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경기도 파주 문산 등 접경지역도 관심의 대상이다.

남북간 평화공존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복원계획이 잡혀 있는 경의선과 경원선의 역사주변 토지시장이 꿈틀거릴 가능성이 높다.

남북합작 공단이 조성되는 개성과 가까운 지역도 수혜가 예상된다.

이밖에 "국제자유도시"로 개발되는 제주도도 개발계획이 확정되는 시기와 맞물려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