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 부도의 여파로 대구지역 신규아파트 공급이 급감할 것으로 보여 이 지역 주택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신규아파트 공급물량은 지난 95년 4만3천가구에서 지난해 9천3백가구,올해 6천7백37가구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지역 아파트의 상당부분을 공급해 왔던 우방의 부도로 신규아파트 분양물량 감소가 불가피한데다 현재 공사중인 일부 아파트도 입주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3천7백여가구의 황금주공아파트 재건축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이서 대구지역의 주택공급 부족현상은 더욱 심해 질 전망이다.

대구지역은 지난해 가을부터 전세대란 조짐이 나타났고 최근에는 전세가격이 IMF경제위기 이전보다 10∼20%이상 뛰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