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에 소규모 땅을 중심으로 전국의 토지거래가 활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17일 지난 2분기 중 전국에서 47만7천4백96개 필지 1억6천4백72만평의 땅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건수가 2.2% 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거래면적은 3.3% 줄어 실수요자 중심의 소형필지 거래가 활발했음을 반영했다.

지역별 거래필지 수는 지난해에 비해 인천(59.6%) 대전(17.2%) 경기(11.3%) 서울(8.2%) 등 4개시·도는 증가한 반면 울산(-15.2%) 광주(-11.5%) 경북(-11.5%) 강원(-11.0%) 부산(-8.8%) 등 12개 시·도에서는 감소해 지역별 편차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용도·지역별로는 비도시지역의 준농림지 거래필지 수가 전년동기 대비 4.6%,농림지는 9.7% 각각 줄었으나 도시지역 공업지역은 45.3%,상업지역은 36.0%가 각각 증가했다.

지목별로는 전체 거래필지 수의 65%를 차지하는 대지의 경우 필지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5.2%,거래면적으론 1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3백30㎡ 이하 소규모 토지거래가 필지 수 기준으로 4.9% 증가한 반면 1천∼5천㎡ 이하의 토지거래는 8.1%가 줄었다.

5천㎡ 초과 토지거래도 2.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