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군 일대에서 올 연말까지 2천3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는 당초 분양예정이었던 5천8백여가구보다 40%정도 줄어든 물량이다.

이처럼 공급물량이 급감한 것은 광주군이 최근 하수처리시설 용량부족 등을 이유로 대부분의 신규 주택사업승인을 보류했기 때문이다.

올해안에 광주에서 분양에 나서는 업체는 벽산건설 대우건설 우성건설 등 3개업체다.

업체별로는 벽산건설이 광주읍 태전리와 장지리 등 2곳에서 1천3백91가구,대우건설이 광주군 송정리에서 5백42가구,우성건설이 경안리에서 3백19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태전·장지리 벽산=광주읍 태전리에서 8백31가구,장전리에서 5백60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2개단지 모두 11월쯤 분양될 예정이다.

태전리 벽산의 경우 26평형 1백32가구,35평형 5백4가구,45평형 1백9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입주한 현대아파트 및 성원아파트를 포함해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자연녹지가 많고 용적률도 1백89%로 꾸며져 단지가 쾌적하다.

분당까지 차로 10분거리다.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진입도 수월하다.

장지리 벽산은 26평형 1백20가구,35평형 4백40가구로 구성된다.

용적률은 2백49%가 적용된다.

인근에 광주시청 건립예정 부지가 있어 도심아파트단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단지 옆에는 용인~광주간 4차선 도로가 있다.

용인 분당까지는 차로 20분거리다.

◆송정리 대우=5백42가구의 중형단지로 11월께 분양될 예정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34평형 4백26가구,50평형이 1백16가구다.

용적률 1백10%를 적용,전원형 아파트로 꾸며진다.

서울 송파구까지 차로 30분거리다.

광주~하남간 43번국도와 연계되는 광주~성남간도로,올 연말까지 완공예정인 송정-회덕간 도로가 인접해 있다.

광주읍에서 다소 거리가 멀어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르는게 흠이다.

이밖에 우성건설도 광주군 경안리에서 3백1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3평형 1백40가구,32평형 1백20가구 39평형 59가구로 이뤄진다.

견본주택까지 지어놓았으나 우성건설의 내부사정때문에 분양이 미뤄지고 있다.

11월께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