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화신도시에서 마지막 남은 택지에 건영이 9백여가구의 중형임대아파트를 건립한다.

건영은 우선 서촌마을에 짓는 30평형(전용면적 25.7평) 임대아파트 2백40가구를 오는 29일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옥구마을의 24평형 60가구,30평형 80가구도 같이 분양된다.

당초 일반분양으로 계획됐던 단지기 때문에 30평형은 물론 24평형도 3베이로 설계된 게 장점이다.

현재 골조공사가 완료된 상태여서 서촌마을은 내년 1월,옥구마을은 내년 3월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임대분양가는 24평형의 경우 보증금 3천만원에 월임대료 8만원,30평형은 보증금 3천5백만원에 월10만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계약시 20%를 내고 나머지 80%는 입주시 납부하면 된다.

임대보증금은 2천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분양전환시에는 국민주택기금에서 3천만∼3천7백만원이 지원된다.

임대기간은 5년이지만 입주후 2년6개월이 지나면 분양전환할 수 있다.

건영은 또 당초 37평형 아파트를 일반분양하려던 서촌마을과 평안마을등 2군데의 택지에도 30평형대(전용면적 25.7평) 중형임대아파트 5백50여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미 설계변경에 착수해 올 연말께면 임대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화택지개발지구는 6백93만㎡(약2백10만평)규모로 14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이며 택지공급이 대부분 끝나 도시기반시설이 어느정도 갖춰졌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