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10일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철근 손실을 최고 5분의 1로 줄여주는 전산 프로그램인 ''BAR-SY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주택공사가 벤처기업인 리바트 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철근 가공과 조립에 필요한 철근 소요량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것으로 철근을 굽히고 조립할때 발생하는 7∼10%의 손실률을 2∼3%로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철근 조달 △가공 △시공이 일관된 관리체제하에서 이뤄질 수 있는 정밀한 설계분석 자료를 산출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연간 12만톤 정도의 철근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주공측은 설명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