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중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사들인 땅은 모두 2백24만평으로 여의도 면적(86만평)의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는 1일 2·4분기중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는 9백3건,2백24만평으로 1분기 실적(8백24건,2백50만평)에 비해 건수는 9.6% 늘었으나 면적은 10.6%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액은 6천6백41억원으로 전분기 1조4천5백83억원보다 54.6%나 감소,주택·상업용지 등 실수요자 중심의 소규모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외국인들이 토지시장이 개방된 지난 98년 6월이후 지금까지 사들인 땅은 모두 2천9백20만평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교부는 외국인들이 2·4분기중 처분한 토지는 81건,6만8천평(1백10억원어치)으로 1·4분기의 38건,1만5천평(33억원어치)보다 건수는 2백13%,면적은 4백53%,금액은 3백33%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