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이 최근 수주한 서울 마포구 염리동 진주아파트의 재건축지분과 상수동 신정동 일대 단독주택·다세대주택 재건축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일정이 비교적 빠르고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점이 가격상승 요인이다.

시공사의 인지도가 높은 점도 한몫 하고 있다.

염리동 진주아파트는 내년 상반기중 일반에 분양된다.

4백70가구가 헐리고 5백22가구가 새로 건립된다.

시세는 21평형 1억6천5백만∼1억7천5백만원,27평형 2억∼2억1천만원,33평형 2억6천만∼2억7천만원선이다.

석달 전보다 2천만∼4천만원 정도 오른 가격이다.

신정동 일대 재건축지역은 사업승인신청 단계에 있다.

10평 미만이 평당 1천2백만원,10평 이상 20평 미만이 평당 9백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달 전보다 평당 1백만∼2백만원 정도 올랐다.

신정동 우리공인(02-3141-0022)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께 이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지분시세도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